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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 거류지로 개방되는 부산포
일본 대중문화의 상륙
시재(詩才)에 뛰어났던 해은 민건호는 우리 문화가 전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문화가 들어와 공존해가기 시작하는 시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한 사람으로 그는 일본배우의 시예장(試藝場)이나 기예장(技藝場)에 초대되어 참관했다. 일본 영사관에서 열린…
극장 태동기
부산포에 대중문화공간인 상설극장이 탄생되는 계기가 마련케된 것은 1876년 부산이 개항되면서 비롯된다. 무대와 관객석을 갖춘 극장의 역사는 BC 5~4세기 경 그리스에서 생겨난 안피시어터가 정설이지만 그 후 기독교 문화를 중심으로 서구에서는 극장문화가…
부산포의 대중문화
개항장 부산포에서 대대로 생활을 영위해온 주민들의 대중문화는 어떤것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개항기 신사유람단에 참여했으며 통훈대부행(通訓大夫行) 통리교섭 통상사무아문주사(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主事)겸 부산항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민건호(閔建鎬, 1843년~1920년)가…
전관 거류지로 개방되는 부산포
1876년 개항으로 빗장이 열리는 부산은 지정학적으로 일본과는 가장 가깝게 인접했던 이유로 인해 격변하는 시대의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에서 비켜갈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부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