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의 상영관 행좌의 당시 모습

안녕하세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BOM입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여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인 비프 광장과도 가깝습니다. 오늘날 부산을 영화의 도시라고 하면 부산국제영화제를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부산에서 영화의 역사가 꽤나 오래 되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실 – 극장태동기 부산의 극장 소개(위치)

지금으로부터 114년 전인 1903년, 지금의 중구청 길 인근에 부산 최초의 극장인 ‘행좌(幸座)’가 세워졌습니다. 이 행좌는 연극전용극장으로 출발했으나, 활동사진의 수요로 막간 희극과 함께 짧은 실사영화를 상영했습니다. 목조건축물인 행좌가 노후화되자 1915년 완전히 철거한 후 그 자리에 ‘행관(幸館)’을 신축했지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실 – ‘행관’ 재현 모형

행좌가 있었던 자리는 지금은 국숫집이 되었지만, 식민지 시대를 살아야 했던 국민들이 고달픈 삶 속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던 부산 최초의 극장을 기리는 표석이 남아 있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이며 부산 영화의 역사가 있는 이 지역에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개관한다는 것, 참으로 의미가 깊은 일 같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 보고 들은 역사를 박물관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실제로 금방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영화와 부산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